[2021] 회고

벌써 2022년 1월 9일 이지만 2021년 회고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하나하나 자세히 기억 할 수는 없으니까..
기억에 남았던 중요 이슈, 월 별로 정리

 

1월, 2월

정말 걱정이 많았던 1, 2월

메신저(업무)를 보던 사람 둘이 이직을 했다. 한명은 20년 12월, 다른 한명은 21년 2월에..
그래서 같은 업무를 보는 사람이 팀장 다음 본인(1년차), 20년 10월 새로 들어온 신입 이렇게..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1년밖에 되지 않아서 정말 모르는게 많았는데..
그래서 심리적으로는 힘든 시기였던것 같다.

 

이 시기에 내가 맡았던 업무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재택근무를 많이 한다고 줌(zoom)을 메신저에 연동하는 업무를 맡았다.

Introduction - API Reference

api-reference 를 보면서 Go 언어로 개발을 했다. (이 때, Go 처음 사용)
api 중에서 많은 부분을 사용하지 않아, 개발은 금방 끝났지만 zoom 에 메신저에 관한 정보도 보내야 했고
zoom 에서 자체적으로 메신저를 검증하고, 테스트 하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승인까지의 시간이 길어졌다. 
시차도 다르기 때문에 업무시간에 메일을 보내면, 다음날 새벽에 읽고 답변을 주는 형태로 지속적인
feedback 을 받고 수정했다.
승인이 완료 된 후,  zoom marketplace에 서비스가 올라 간 걸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 

https://marketplace.zoom.us/apps/w9-CeTRlRo64upgSK7fdng

App Marketplace

 

3월,  4월

3, 4월은 메신저 장애가 많이 발생했던..

이유는 DB Lock.. 정말 빈번하게 많이 발생했다.

원인 파악하려고 회사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고, 하루 하루 걱정이 많았었다.

메신저 보는 사람들 전부 New Relic 분석하면서 DB Lock에 신경을 많이 썼다.

안정화는 되긴 했지만, 계속 불안불안했던.. 3, 4월..

5월, 6월 , 7월,  8월

회사에서는 연말에 다음년도 계획을 잡는다.
계획 중 하나가 지금 메신저의 웹소켓 부분을 개선하는 일.

메신저는 Django, Vue.js 되어있고, 웹소켓은 gevent-websocket 을 사용하고 있었다.

https://pypi.org/project/gevent-websocket/

gevent-websocket

gevent-websocket 을 Go 언어 gorilla websocket 으로 바꾸는 작업을 5, 6월 에 했다.

https://github.com/gorilla/websocket

GitHub - gorilla/websocket: A fast, well-tested and widely used WebSocket implementation for Go.

무조건 Go 가 좋다. 빠르다. 이런건 아니지만
웹소켓 부분의 on_open, on_close 부분만 테스트 하더라도 훨씬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또.. 언제 이부분이 느리다는걸 느끼냐면.. gevent-websocket 부분을 daemon 으로 만들어서

systemctl 로 실행하는데 배포 할 때, systemctl restart websocket 이 부분에서 느리다.. 

 

그래서 5, 6월에 websocket commands 들을 전부 Go로 변경을 하고

사내 테스트 진행 뒤, 7월, 8월에 전체 배포를 진행했다.

성공적. 전체 웹소켓 commands 들만 약 10배씩 빨라졌고

on_open, on_close 는 100배 정도 빨라진듯 하다.

성공적으로 배포 나갔을 때 기분이 정말..

 

 

9월, 10월 , 11월,  12월

이 시기부터는 총 4명 ~ 5명이 메신저의 기획이슈,  버그이슈 들을 관리해서 여유가 생겼던것 같고..
내가 이시기에 했던 일들은 메신저 운영과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인 React Native Api

물론 Go websocket 배포 후 어느날 갑자기 RabbitMq의 문제가 생겨서 밤샘 작업도 했었고..

아직도 Query 느린부분도 있고.. 코드 수정하면서도 버그가 계속 발생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2020년의 메신저보다 2021년의 메신저가 훨씬 좋아졌긴 때문에.. 만족하면서..

 

글을 쓰다보니까.. 2021년은.. 너무 일만 하면서 지냈던것 같아.. 진짜로..

이제 2022년 계획을 제대루 만들어볼까